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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정보

명문대 합격생의 문학 세특 사례: 분석력·공감능력·발표력↑

by real_studying 2024. 7. 25.

명문대 합격생의 문학 세특 사례: 분석력·공감능력·발표력↑

학생부 교과학습발당상황 항목에는 내신 성적과 함께 '과목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과 '개인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즉 세특이 기록된다. 세특 기록을 통해 학생의 학업 성취에 대한 노력과 태도를 알 수 있다.

내신 성적이 학종에서 중요한 평가항목이기는 하지만 학업성취도가 비슷한 학생이라도 학교에 따라 내신 성적이 달리 나올 수 있고, 성적만 봐서는 성적 뒤에 가려진 학생의 역량을 충분히 알 수 없다는 문제가 있다. 이 때문에 대학은 세특 기록을 통해 수업 중에 보인 학업의지와 탐구 역량, 성실성과 열정, 지원 학과 및 전공 관련 교과의 세부 능력 등을 확인하고자 한다.

다음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최상위권 대학에 합격한 학생의 문학 세특 사례이다. 문학작품을 다각적으로 분석하여 발표자료를 만들고, 급우들과 공감하며 발표를 진행하는 등의 사례를 참고로 자신의 학교생활에서도 적용하도록 노력해보자.

이처럼 세특에서는 정량화된 수치만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학습과정에서 주도성 및 성실성, 진로 관심도 등을 엿볼 수 있으므로 시험성적, 수행평가, 수업태도, 학습참여도, 협력, 소통 등을 포함한 모든 수업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 서울대, 고려대, 서강대 , 성균관대 합격
문학: 타인과 공감하는 능력이 크고, 타인의 입장을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학생으로 문학호기심탐구 발표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해당 내용의 작품을 읽지 않고 청취하고 있을 친구들을 위해 매우 구체적인 줄거리 구조화를 진행하는 모습을 보여줌. 특히 시각적 정보의 중요성과 선명함을 충분히 활용하기 위해 자신의 구두 발표와 어울리는 삽화를 발표 자료에 넣어 이해를 돕는 세심함도 보여줌.

무엇보다 발화 과정에서 꾸준하게 발화의 속도를 조절하여 발표 과정에서 이해가 매우 잘되는 장점을 보여줌. 또한 자신의 발화 과정에서 청중 및 대화 상대방에게 꾸준하게 의견을 묻고 반응을 조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점이 훌륭했음.

특히 발표 내용 중에 역발상이라는 코너를 만들고 이 과정에서 비오는 날이면 가리봉동에 가야한다에 등장하는 아내와 흥부전의 놀부의 사례를 제시하며 다른 관점에서 이해하는 사고의 중요성을 강조한 측면이 신선하고 학생의 창의적인 작품 수용을 보여줌.

수업의 진행 과정에서 자신이 진행한 필기와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서답형 및 생각할 수 있는 질문을 스스로 만들어 정리함. 특히 자신이 노력하여 제작한 자료를 학급 친구들에게 배부하며 함께 공부하는 분위기를 만들었음.

◎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합격
문학: 채만식의 '미스터 방'을 모둠원과 함께 분석하여 3일 간에 걸쳐 발표 수업을 진행함. 교사가 준 자료뿐만 아니라 각종 참고서 및 인터넷 자료, 인강 등을 통해 작품에 대해 다각적으로 분석하여 프리젠테이션 자료를 만듦.

모둠 활동 시 배려를 통해 역할을 배분하고 실제로 발표 수업을 진행하기 전 모의 발표를 통해 부족한 부분(비언어적, 반언어적 표현 등) 서로 체크해주고 이를 보완하는 작업을 하는 등 높은 책임 의식을 보여줌.

작품의 시대적 배경과 채만식 문체의 특징, 희화화, 주요 인물의 갈등 관계 등을 중심으로 발표를 진행하였고, 해방 후 사용되었던 관용어구가 익숙지 않아 이해가 부족할 경우 모둠원끼리 오랜 시간 토의를 통해 최대한 해당 구절을 이해하려고 애씀. 발표 수업을 통해 협동심과 정보전달 능력이 향상되었다고 만족감을 느낌.

또한 다른 모둠에서 발표한 백석의 ‘남신의주 유동 박시봉방’ 수업에서 관념적 시어의 구체화, 어미 반복을 통한 내재율의 획득, 화자의 정서 등에 대해 질문하여 시 수업을 심화시키는 역할을 함. 또한 이 시에 드러난 색채 대비의 효과에 대한 의문을 품고 ‘갈매나무를 찾아서’라는 소설과 소재의 유사성에 대해 탐색해 봄.


*이 글은 <학생부 합격의 KEY>에서 일부 발췌한 것으로 <학생부 합격의 KEY>에는 총 582개의 학생부 실사례가 수록되어 있다.


*에듀진 기사 URL :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64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