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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정보

'3월 학평'과 '수능 모의시험'은 백분위 성적으로 비교하라!

by real_studying 2024. 8. 16.

'3월 학평'과 '수능 모의시험'은 백분위 성적으로 비교하라!

- 3월 학력평가 수능시험 국어․수학․영어․한국사 등급 구분 점수
- 3월 학력평가 사회탐구 영역 등급 구분 점수
- 3월 학력평가 과학탐구 영역 등급 구분 점수

 

3월 학평 채점 결과에서는 영역 및 선택 과목별 원점수 평균과 표준편차를 비롯해 9등급  구분 표준점수와 점수대별 누적 인원 분포표도 함께 보여주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채점 결과 자료만을 보고 어느 영역이 유리하고, 어느 영역이 불리하고를 단순하게 판단해서는 안 된다.

영역별 출제 난이도와 응시자 수 등에 따라 응시 영역과 선택 과목 간에 점수 차가 3월, 5월, 7월, 10월 학평은 물론, 6월과 9월 수능 모의평가와 11월 수능시험에서도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영역이나 과목을 변경하고자 할 때에는 원점수가 높다는 이유만으로 변경하지 않았으면 한다.

또한 수능시험 성적표에는 영어ㆍ한국사ㆍ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원점수에 따른 절대평가 9등급으로 표기되고, 나머지 영역이나 과목들은 상대평가에 따른 표준점수ㆍ백분위ㆍ등급이 표기된다. 이 중 표준점수는 난이도가 쉽게 출제되면 낮은 점수로 나오고, 어렵게 출제되면 높은 점수로 나온다.

이에 영역별 성적 향상 정도 등을 파악하고자 할 때에는 문제가 쉬웠다, 어려웠다에 따라 점수가 변화하는 원점수나 표준점수보다는 전체 응시자 중에서의 성적 위치를 보여주는 백분위로 파악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영역 및 과목별 백분위를 기준으로 앞으로의 성적 향상 목표는 물론 학습 계획 등을 세워 꾸준히 실천해 나가길 당부한다.

표준점수 최고점 수학 영역이 154점으로 가장 높았다
선택 과목을 두고 있는 국어ㆍ수학 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국어 영역이 150점, 수학 영역이 154점이었다. 그렇다고 등급별 구분 표준점수에 있어서도 국어ㆍ수학 영역의 최고점과 동일한 점수 차를 보이지는 않았다.

1등급의 경우는 수학 영역 137점, 국어 영역 133점으로 수학 영역이 4점 높은 점수를 보였다. 2등급도 수학 영역 127점, 국어 영역 125점으로 수학 영역이 2점 높은 점수를 보였고, 3등급도 수학 영역 117점, 국어 영역 116점으로 수학 영역이 1점 높은 점수를 보였다. 하지만, 4등급은 국어 영역 106점, 수학 영역 105점으로 국어 영역이 1점 높은 점수를 보였으며, 5등급도 국어 영역 95점, 수학 영역 90점으로 국어 영역이 5점 높은 점수를 보였다.

▶ 3월 학력평가 수능시험 국어․수학․영어․한국사 등급 구분 점수

만점자 비율은 국어 영역 0.02%(63명), 수학 영역 0.27%(865명)였다. 참고로 지난해 3월 학평에서는 국어 영역 0.11%(334명), 수학 영역 0.11%(334명)였으나, 2024학년도 수능시험에서는 국어 영역 0.01%(64명), 수학 영역 0.14%(612명)였다.

이러한 만점 비율로 볼 때 이번 3월 학평에서 국어 영역은 지난해 3월 학평보다는 어렵게 출제됐지만, 2024학년도 수능시험과는 비슷하게 출제됐다고 볼 수 있다. 수학 영역은 지난해 3월 학평과 2024학년도 수능시험보다 쉽게 출제됐다고 볼 수 있다.

탐구 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사회탐구의 경우 윤리와사상이 81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생활과윤리 80점, 경제 79점, 한국지리 78점, 세계지리ㆍ사회문화 74점, 동아시아사ㆍ정치와법 73점, 세계사 72점 순이었다. 이에 비해 1등급 구분 표준점수는 경제가 75점으로 가장 높았고, 그 뒤로 한국지리ㆍ정치와법 71점, 윤리와사상ㆍ동아시아사ㆍ세계사 70점, 생활과윤리ㆍ세계지리ㆍ사회문화 69점 순이었다. 1등급과 2등급 간의 구분 표준점수 차는 경제가 10점으로 가장 컸고, 이어 한국지리 7점, 윤리와사상ㆍ정치와법ㆍ사회문화 6점, 생활과윤리ㆍ세계지리ㆍ동아시아사ㆍ세계사 5점 순이었다.

▶ 3월 학력평가 사회탐구 영역 등급 구분 점수

과학탐구의 경우 표준점수 최고점은 물리학Ⅰ이 77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화학Ⅰ 76점, 생명과학Ⅰ 73점, 지구과학Ⅰ 72점 순이었다. 1등급 구분 표준점수는 물리학Ⅰㆍ화학Ⅰㆍ지구과학Ⅰ이 70점이고, 생명과학Ⅰ이 69점이었다. 1등급과 2등급 간의 구분 표준점수 차는 물리학Ⅰㆍ화학Ⅰ이 6점이었고, 생명과학Ⅰㆍ지구과학Ⅰ이 5점이었다.

▶ 3월 학력평가 과학탐구 영역 등급 구분 점수

이러한 영역/과목 간 등급 구분 점수 차는 난이도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고3 수험생들은 자신의 점수가 등급 내에서 어느 정도인지 반드시 확인해 둘 필요가 있다. 이는 앞으로 영역/과목별 대비 전략을 세우는 데 있어서 중요한 기준이 돼주기 때문이다. 비록 동일 등급이라고 하더라도 목표 점수를 세우고 대비하는 것이 수능시험 성적 향상에 더 많은 도움이 된다는 점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

이에 더해 표준점수 최고점이 높은 영역이라고 해서 전체 등급별 구분 표준점수도 높을 것으로 예단하지 않았으면 한다. 아울러 이번 3월 학평에서 어렵게 출제됐다고 수능시험에서도 어렵게 출제될 것이라고 단정하지 않았으면 한다.

절대평가 9등급제로 성적이 표기되는 영어 영역의 등급 간 응시자 비율은 1등급 7.99%(25,654명), 2등급 15.49%(49,744명), 3등급 18.55%(59,574명), 4등급 16.42%(52,741명), 5등급 12.66%(40,660명) 등으로 5등급 이내가 71.11%를 차지했다.

참고로 지난해 3월 학평에서 1등급 1.98%(6,098명), 2등급 8.49%(26,177명), 3등급 16.01%(49,367명), 4등급 17.24%(53,158명), 5등급 14.36%(44,277명) 등으로 5등급 이내가 58.02%를 차지했었다. 이는 지난해 3월 학평보다 쉽게 출제됐다는 것이 된다. 특히 1등급 비율이 4배 이상으로 많은 만큼 쉽게 출제됐다.

한국사 영역은 1등급 11.24%(36,145명), 2등급 10.41%(33,456명), 3등급 14.31%(46,008명), 4등급 17.10%(54,966명), 5등급 16.65%(53,525명) 등으로 5등급 이내가 69.71%를 차지했다. 지난해 3월 학평에서는 1등급 7.71%(23,810명), 2등급 13.27%(40,975명), 3등급 18.26%(56,378명), 4등급 18.19%(56,169명), 5등급 14.91%(46,039명) 등으로 5등급 이내가 72.34%를 차지했었다.

영어와 한국사 영역의 등급별 응시자 비율 역시 6월과 9월 수능 모의평가와 11월 수능시험에서도 변화가 있겠지만, 이번 3월 학평의 등급별 비율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에듀진 기사 URL: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57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