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유럽 맹주'... G2, 中 2시드 TES 꺾고 패자조 3R 진출 [MSI]
(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유럽의 맹주가 다시 돌아왔다. G2가 TES를 상대로 밴픽, 플레이 모두 압도하면서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G2는 14일 오후 중국 청두 파이낸셜 시티 공연 예술 센터에서 열린 '2024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브래킷 스테이지 패자조 2라운드 TES와 경기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G2는 T1-팀 리퀴드의 승자와 패자조 결승 진출을 놓고 대결하게 됐다.
1세트부터 G2의 기세는 심상치 않았다. 봇 라인 2대2 교전에서 득점을 먼저 기록한 G2는 '캡스' 라스무스 뷘터의 트리스타나도 적극적으로 압박에 나서면서 스노우볼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9분 G2는 라스무스 뷘터의 트리스타나가 매우 적은 체력으로 줄타기하는 동안 더욱 이득을 쌓고 흐름을 타기 시작했다.
칼리스타-레오나를 앞세운 공세에 TES는 좀처럼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잘 풀린 '야이크' 마르틴 순델린의 아이번도 G2의 굳히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무난하게 25분 만에 1만 골드 이상 격차를 벌리고 적진을 초토화시킨 G2는 28분 재차 열린 전투에서 4명을 잡아내면서 넥서스를 파괴했다.
아이번으로 1세트 유럽의 색다른 노림수를 보여준 G2는 2세트에서는 원거리 딜러 포지션의 코그모에 더해 상체에 힘을 실어줄 렉사이로 판을 짰다. G2의 청사진은 사고 없는 코그모의 성장과 활발한 오브젝트 사냥과 함께 점점 현실화되기 시작했다.
'한스 사마' 스티븐 리브의 코그모가 이후 전투 과정에서 힘을 쓸어담으면서 G2의 승리 가능성은 매우 높아졌다. 21분 무난하게 '내셔 남작 버프'를 얻고 속도를 끌어올린 G2는 1세트보다 더 빠른 24분 만에 넥서스를 무너뜨리면서 '매치 포인트'를 달성했다.
G2의 연이은 전략 적중으로 벼랑 끝에 몰린 TES는 3세트 상대방의 픽을 가져오면서 반전을 노렸다. G2는 TES가 초반부터 강한 압박을 이어가자 버티면서 역전을 도모했다. G2는 마르틴 순델린의 아이번이 팀에 끈질긴 생존력을 부여하면서 점점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적들을 몰아낸 G2는 26분 '내셔 남작'을 사냥하면서 굳히기에 돌입했다. 28분 봇 라인으로 향해 적의 방어 병력을 가볍게 뚫어낸 G2는 3세트 넥서스까지 파괴하고 패자조 3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사진=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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